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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라이프

강아지와 여행 1

허니리치 2022. 8. 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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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태우고 캠핑

개는 원래 알지 못하는 장소에 도착하면 조금은 긴장하거나 반대로 흥분하기도 합니다. 자신에게 있어 친숙한 장소는 주인과 함께 사는 집이고 그곳이 개의 영역입니다. 그리고 산책코스는 개의 행동권에 포함되어 그곳에서는 다른 개와 만나거나 냄새를 맡고 쫓아다니면서 사회성과 교감을 깊게 합니다. 장거리 외출은 이른바 일상생활로부터의 격리이며, 개의 마음속은 사실 어딘지 모르게 불안한 것입니다. 그러나 옆에는 듬직한 파트너인 주인이 있습니다. 강한 후원자가 있으니 개는 차츰 새로운 환경에 친숙해져 자극을 즐기게끔 됩니다. 캠핑 장소에 강이 흐르고 있으면 처음으로 그 모습을 본 강아지는 주뼛주뼛하며 물가에 발을 들여놓습니다. 큰 개라면 곧바로 주위를 탐색하기 시작합니다. 외부로부터의 자극도 개 다운 개로 키워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강아지와 여행 사진

차내에서의 안전성

차로 하이킹에 나설 때는 차 안에 개의 안전을 확보하지 않으면 위험합니다. 작은 개라면 조수석에 앉은 사람이 무릎 위에 올려놓고 신체를 손으로 잡아 지탱해야 하며, 여행용 케이지에 넣어도 조용히 있을 수 있다면 차의 진동을 흡수할 수 있도록 케이지에 담요나 수건을 깔아줍니다. 중/대형견의 경우 개용 안전벨트와 카시트, 칸막이 가드가 된 의자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개와 같이 드라이브하면 사람도 즐겁습니다. 정지 신호에서 차를 멈추면 역시 개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서 다른 드라이버가 개에게 손을 흔들고 반겨줍니다. 레트리버 정도의 큰 개라면 사람용 안전벨트를 해도 괜찮습니다. 길이를 조정하면 조수석으로부터 뛰어내릴 수는 없습니다. 커브를 돌 때는 발에 힘주어 버티지만 지나지 않아 차의 속도에 익숙해집니다. 개용 의자는 차 안의 뒷좌석에 설치합니다. 운전석과의 칸막이가 되어 운전 중에 개가 앞으로 오지 못하고 급정거했을 때도 앞으로 고꾸라져 부딪히는 일도 없습니다. 끈을 의자에 고정하면 보다 안전합니다. 개는 잘 참는 편인 반면 어린아이처럼 장시간 가만히 있지 못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장시간 운전은 힘듭니다. 몇 시간마다 차를 세우고 개와 같이 밖에 나가 개에게는 배설시키고 사람은 기분전환과 피로 해소를 위해, 개는 탐색을 위해 주변을 가볍게 산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름에는 특히 개를 차 안에 그대로 남겨둔 채 용무를 보면 안 됩니다. 창문을 닫아놓고 있으면 금방 한증막 상태가 되므로 개는 열사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개는 어린아이 이상으로 체온조절이 잘 안되어, 만약 차에 남겨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물을 주고 창문을 몇군데 열어두어 통풍을 좋게 합니다. 단시간이라면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차 공포증과 차멀미의 극복법

차를 타는 게 무서워 어쩔 줄 몰라 하는 개와 멀미를 하는 개의 증상은 비슷합니다. 안정하지 못하고 헐떡거리기 시작해 차멀미의 경우엔 사람과 똑같이 토해버립니다. 멀미는 귀 안에 있는 세반고리관이 흔들리는 자극이 전해져서 일어나는데, 이것은 빈혈의 일종입니다. 그러니 차의 진동이라고 하는 자극을 억제하면 막을 수 있습니다. 개를 수건이 깔린 바스켓에 넣고 그것을 무릎 위에 올려 양손으로 개의 신체를 확실하게 잡아줍니다. 바스켓과 인간의 몸이 흔들림에 대한 완충기가 되며, 큰 개처럼 안을 수 없는 경우에는 운전을 조심스럽게 합니다. 급커브를 하거나 청룡 열차처럼 운전하는 스타일은 좋지 않습니다. VIP를 태운 운전사와 같이 매끄럽게 핸들을 틀어야 합니다. 그래도 차멀미하는 개에게는 멀미약이 효과적입니다. 차 공포증의 동기는 우선 차에 치인 경험이 있어서인데, 아픈 경험을 했기 때문에 당연히 차에 타기 싫어지게 됩니다. 또한 차에 태워져 동물병원에 가서 그 치료가 고통스러웠다면 차에 탔을 때 싫은 일이 생긴다고 연상하고 맙니다. 차에 대한 공포심은 없앨 수 있습니다. 차를 자기 집, 활동 영역이라고 생각하게끔 만들어줍니다. 자신이 있고, 주인도 있는 차 안의 공간이 자기영역의 범위라고 인식하면 개의 불안감은 없어지고 안정됩니다. 개의 활동 영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집안에서의 행동을 차 안에서도 실행시켜 주는 것입니다. 그때는 개가 특히 좋아하는 장난감과 음식을 갖고 차에 탑니다. 정지한 차 안에서 장난감을 사용해 놀이하며 던진 공을 입으로 받게 하는 등의 행동을 해줍니다. 도그 푸드에 만든 요리를 섞은 음식을 개 전용 식기에 넣어 차 안에 둡니다. 처음에는 먹고 나서 금방 밖으로 나오려고 할지도 모르지만, 이때 장난감으로 놀아줍니다. 이렇게 일주일 정도 지나면 불안감을 극복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역시 차를 세운 채로 엔진을 켜고 가끔 경음기를 울립니다. 경음기에 놀라는 개가 많기 때문인데, 천둥을 포함해서 큰소리에 의해 개는 패닉상태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처음에는 작게 울리고 서서히 크게 하여 소리에 익숙해지도록 훈련합니다. 이 단계에서도 안정을 찾게 되면 최후에는 차를 천천히 달리면서 근처를 돌아봅니다. 이쯤 되면 개는 차 공포증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훈련의 효과

차 공포증의 극복도 화장실 교육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제각각 개의 훈련성과도 차이가 나게 됩니다. 개 종류에 따라서는 훈련 성과가 높은 개가 있어 단시간에 차를 무서워하지 않게 됩니다. 한편, 훈련성과가 낮은 개는 고칠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립니다. 사람에게 있어 곤란한 버릇이 몸에 배면, 그 버릇은 좀처럼 없애기 힘듭니다. 그 대신 개선되면 그 태도로 일관합니다. 외울 때까지 시간이 걸림과 동시에 새로운 대처 방법을 터득할 떄까지 그 습관을 못 버리는 것입니다. 훈련성과가 높은 개는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훈련에 대한 이해가 빠르고 잊어버림도 빠릅니다. 쉽게 뜨거워지면 쉽게 차가워지는 게 훈련성과가 높은 개이고, 한 가지에 매달리고 고집스럽게 옛 기질을 지키는 개가 훈련성과가 낮은 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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